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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토론토 연봉 계약기간 8000만 달러 fa

kaljil 2019. 12. 23. 14:47

미국 메이저리그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019년 12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토론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답니다. 계약기간은 4년에 총액 8000만달러 규모입니다. 이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도 류현진의 토론토행을 보도했답니다.

류현진은 2019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답니다. 그는 29경기에 나서 14승5패 1.01의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2.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내셔널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답니다.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영상' 최종투표에서도 아시아선수 최초로 1위표(1장)를 받으며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답니다.

몸상태를 입증한 만큼 시장 평가도 높게 나타났답니다.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투수 매물은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였습니다. 류현진은 이들의 바로 아랫 단계(Second Tier)에 메디슨 범가너, 잭 휠러, 댈러스 카이클 등과 함께 묶였답니다.

 

시장에 나온 류현진에게 가성비 좋은 에이스급 투수를 원하는 많은 팀들의 오퍼가 잇따랐답니다. 스토브리그 초반 텍사스 레인저스를 필두로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서부 및 남부지역 팀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미네소타 트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도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었답니다.. 원소속팀 LA 다저스도 류현진과의 연결고리를 계속 유지해왔습니다. 토론토는 이 팀들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후발주자'에 가까웠답니다. 하지만 여러 팀들이 류현진과의 협상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며 눈치싸움을 벌일 때, 토론토만큼은 지속적으로 류현진에게 끈끈한 관심을 유지해왔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위치한 토론토는 지난 1977년 창단한 뒤 199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답니다. 당시 월드시리즈를 2연패(1992년, 1993년)하는 등 화려한 시기를 보냈으나 이후에는 2015년 지구우승을 제하면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답니다. 이번 시즌에도 67승95패로 지구 4위에 머물며 가을야구와 거리를 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