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별동대 특감반원 수사관

카테고리 없음 2019. 12. 2. 10:55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운영한 이른바 '백원우 별동대'에서 근무한 검찰 수사관이 2019년 12월 1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수사관은 유서 형식의 메모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미안한 마음이다"고 적은 것으로 확인됐답니다.

백원우 전 비서관이 별도로 조직한 민정비서관실 산하 공직 감찰 전담 조직에 속했던 A수사관(나이 48세)은 이날 오후 3시 경에 지인이 운영하는 서울 서초동의 한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기 약 3시간 전이랍니다. A수사관은 가족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유서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수사관은 이날 오후 18시 경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출석하지 않았답니다. A수사관은 최근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수사 상황을 묻는 연락을 수차례 받았다며 지인들에게 괴로움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수사관은 청와대 파견 근무를 마치고 난 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A수사관은 해당 수사엔 참여하지 않았답니다. 수사 기밀을 빼내 청와대에 수사 상황을 보고하는 것은 공무상 비밀 누설 등 위법성 소지가 큰 만큼 A수사관의 부담감이 컸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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